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 한국-멕시코 경기에서 1회말 1사에 주자 1루 상황에서 투런 홈런을 친 이승엽이 3루를 돌고 있다.
이승엽 투런홈런 2대1 승리
한국 환상적 마운드 WBC 4연승
본보 공식 후원
한미전 오후 7시
미, 일본에 4-3승
본보가 공식 후원하는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이 난적 멕시코를 꺾고 역사적인 세계 4강 진입을 눈앞에 뒀다.
12일 애나하임 에인절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 1차전 경기에서 한국은 선발 서재응이 5⅓이닝동안 솔로홈런 포함,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구대성(1⅓이닝 2안타), 정대현(1이닝), 봉중근(⅓이닝), 박찬호(1이닝 1안타) 등이 이어 던지며 1회말 이승엽의 선제 투런홈런으로 얻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2-1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대회 3게임 연속이자 4호 홈런을 뿜어냈고 박찬호는 이날도 9회 클로저로 나서 2사 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헤로니모 길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세이브를 추가, 대회 3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국민타자’ 이승엽의 한 방과 피칭스탭의 환상계투가 일궈낸 합작 승리였다. 한국은 1회말 첫 공격에서 1사후 이종범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곧바로 이승엽이 멕시코 선발 로드리고 로페스의 6구 몸쪽 직구를 통렬하게 끌어당겨 라이트펜스를 넘기는 자신의 대회 4번째 홈런인 투런아치를 그려 결과적으로 결승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까지 서재응에 퍼펙트로 눌리던 멕시코는 3회초 선두 루이스 가르시아가 센터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뽑아내 한 점을 만회했으나 이후 한국의 철벽 마운드를 뚫지 못하고 남은 6이닝동안 단타 4개만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한편 이에 앞서 벌어진 같은 조 경기에서 미국은 일본과 팽팽한 접전 끝에 9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끝내기 내야안타로 천금의 결승점을 뽑아 4대3으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한국과 미국과의 경기는 오늘 오후 7시 애나하임 앤젤스 구장에서 열린다.
<김동우 기자·사진 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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