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유학생 비자 추진, 전문직 쿼타 확대도
첨단 과학기술 분야를 전공하는 석사이상 유학생만을 위한 새로운 학생비자인 F-4 비자가 신설될 전망이다.
연방 상원 법사위원회 알렌 스펙터 위원장이 발의, 법사위에서 수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스펙터 법안’중에는 수학, 과학, 공학, 기술 분야를 전공하는 유학생에게 현 학생비자인 F-1비자와는 별도의 새로운 F-4비자를 발급해 주고 이들이 학위 취득 후 미 기업에 취업할 경우 자동적으로 영주권을 부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입국시부터 ‘F-4’비자를 발급해 주고 학위 취득 후 관련 분야에 취업하면 1,000달러만 내고 자동 영주권 취득이 가능하다.
이 법안은 미 기업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로 부터도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상원 통과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이 법안은 이들 유학생들만을 위한 별도의 ‘노동허가서 발급 규정’을 마련해 이들이 미 기업에 손쉽게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을 뿐 아니라 F-4비자 소지자는 연간 이민 쿼타에 관계없이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두는 등 획기적인 우대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이밖에 이 법안은 전문직 취업비자의 연간 쿼타를 현재의 6만5,000개 보다 약 두 배 정도가 늘어난 11만 5,000개로 대폭 증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원 법사위에서 문구 수정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 달말 상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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