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이 서민아파트 건립계획을 밝히고 있다.
LA시, 예산 5천만달러 배정
LA시가 5,000만달러를 투입해 686유닛의 서민용 아파트를 짓는 야심에 찬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숫자로 보면 그럴듯한 서민주택공급 정책이지만 콘도 개발 같은 도심 재개발이 속속 이뤄지며 뚜렷한 이주 대책 없이 당장 퇴거당할 처지에 놓인 많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는 먼나라 이야기이기만 한 실정이다.
13일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은 한인타운 인근인 피코와 그래머시에 건설되고 있는 서민용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시 서민주택공급기금에서 5,060만달러를 14개 서민용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에 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예산 배정 약속을 받은 서민용 아파트 프로젝트들은 시의원 13지구 내 5개, 1지구 4개, 7지구 2개다. 9지구와 8지구도 각각 2개의 서민용 아파트 프로젝트 관련 예상을 배정 받았다.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 내 프로젝트는 이날 예산 배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분량의 서민용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현 시 행정부의 주요 목표”라며 “서민용 주택 부족으로 인한 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앉아서 기다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위 당국자들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서민주택공급 정책이 장기적 해결법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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