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여달러 들고
카지노 간 30대 한인
구치소 수감 등 곤욕
수천달러를 들고 카지노를 찾았던 30대 한인남성이 위조지폐범으로 몰려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리버사이드 셰리프국 팜데저트지서에 따르면 13일 이른 새벽 팜스프링스 인근 카지노를 찾은 김모(32) 씨는 도박을 하기 위해 갖고 온 현금 8,600달러 중 일부를 칩으로 바꾸려다 카지노 자체 경비원에게 체포됐다. 김씨가 바꾸려던 돈이 너무 낡아 색이 바래고 조잡해 보여 카지노 직원이 위조지폐로 오판한 것.
경찰은 연방비밀경호국(SS) 관계자들과 돈의 출처를 캐는 한편 김씨가 소지하고 있던 100달러 지폐들의 일련번호들을 일일이 대조하는 등 한바탕 난리를 벌였고, 김씨는 장시간 구치소에 숨감된채 25만달러의 보석금까지 책정되는 등 졸지에 중범죄자로 몰렸다.
다행히 문제의 돈이 위폐가 아님이 밝혀짐에 따라 김씨는 이날 낮 석방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소지하고 있던 100달러 지폐들의 색상이 변해 있고 정상적인 화폐와 다르게 보여 외국에서 제작돼 국내로 반입된 위조 지폐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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