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의 가장 주된 원인은 무엇일까.
CNN 인터넷판은 ‘머니 매거진’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부부싸움의 최대 원인은 가사 분담을 둘러싼 갈등이라고 14일 보도했다.
머니 매거진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커플의 84%가 돈 문제로 부부간에 갈등을 빚은 적이 있다고 답했고 13%가 한달에 몇 번씩 이로 인해 말다툼을 벌인다고 응답했지만 절대다수는 금전 문제보다 쓰레기통 내놓기 등 집안 잔일들 때문에 다투는 일이 더 잦다고 입을 모았다.
머니 매거진은 금전문제를 기준 삼아 부부싸움의 원인을 상대 비교한 결과 돈 문제보다는 가사분담을 놓고 싸운다고 답한 비율이 24%:51%로 가장 높았고, 자녀양육 문제(28%:41%)가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부간의 성생활이 원인제공을 하는 경우는 금전문제로 인한 다툼에 비해 43%:20%로 상대적 비중이 낮았다.
가정의 재정문제에 관한 남녀의 역할분담도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 매거진은 남성의 경우 주로 장기투자와 은퇴계획, 보험구입을 책임지는 반면 각종 청구서 납부, 가계예산 작성과 1일 지출은 대체로 여성의 몫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번 여론조사에는 1,000쌍의 커플이 참여했다.
<이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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