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너 오류로 4,000명의 SAT시험점수를 실제보다 100~180점이나 낮게 채점, 큰 파문을 일으켰던 칼리지보드가 지난 10월 응시자들 가운데 재채점 대상으로 분류된 1,600명의 답안지에 대한 재검을 13일 현재까지 하지 않았다고 밝혀 또다시 물의를 빚고 있다.
SAT 주관사인 칼리지보드측은 1차 답안지 채점결과 이전의 점수와 큰 차이를 보인 학생 1,600명의 답안지를 뽑아내 채점을 담당하는 용역사로 보냈으나 실제 재검작업은 14일부터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마무리 입학사정작업을 진행중인 각 대학당국은 채점오류 피해 학생 4,000명의 교정된 점수를 반영하기 위해 홍역을 치른데 이어 또다시 1,600명의 최종 SAT 점수 재확인 작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게 됐으며, 칼리지보드는 공신력에 씻어내기 힘든 상처를 입게 됐다.
칼리지보드측은 “이전의 SAT성적과 큰 차이를 보인 학생들의 경우 채점오류가 발생했거나 혹은 대리 응시 등의 부정행위가 개입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답안지를 따로 분리해 재검작업을 벌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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