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성매매로 이미지 실추” 탈법 고발 등 자체 정화운동 펴기로
한인 유흥업소 업주들이 한미 양국에서 잇따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한국발 여성’ 불법 성매매와 업소들의 탈법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한 자체 자정운동에 나섰다.
재미한인주류협회(회장 김희갑)는 14일 긴급 회의를 갖고 LA의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한국발 여성의 불법 성매매 및 일부 업소의 탈법 행위가 전체 업소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불법 영업 업소에 대한 형사 고발 등 자체 정화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재미한인주류협회 회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의 성매매를 강요하는 한인 업소에 대해서는 협회 차원에서 경찰 등에 신고하기로 합의했다.
김희갑 회장은 “일부 업소에서 자행되는 성매매 때문에 전체 업소가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협회 차원에서 교육을 강화하는데도 이 같은 문제가 재발돼 마치 유흥업소가 성매매 업소 취급을 당한다”며 자체 정화운동을 벌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재미한인주류협회 회원들은 ABC 영업시간 규정을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서도 대처키로 했다. 이들은 일부 업소가 불법 영업 적발에 따라 영업 시간이 10시 또는 12시로 제한, 초과 영업을 하고 있다며 이들 업소에게 영업시간 현실화를 할 수 있는 유예기간을 부여, 탈법 영업을 억제할 방침이다.
이들은 또한 인신매매 업주에 대한 공동 제재, 형사 문제에 연루된 업소에 대해서는 실명제 보도 등을 적극 지지한다고 결의했다.
한편, 이들은 최근 방영된 한국 MBC 방송의 성매매 송출여성 프로그램과 관련, “마사지 팔러 등에 집중된 성매매 실태를 전체 유흥업소에 적용시켰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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