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한인타운 인근 노인아파트 주차장에서 딸이 몰던 승용차에 치여 숨진 80세 한인 여성 장근(15일 A1면 보도)씨 사고와 관련, LAPD는 사고를 낸 장씨의 딸 이모(45)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APD 센트럴 교통국의 조세핀 맵슨 수사관은 “장씨 사망사고는 범죄 의도가 없는 비극적 사고였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피해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일단 과실치사 혐의로 운전자 이씨를 기소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맵슨 수사관은 “딸 이씨는 사고 당시 어머니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하고 “카운티 검찰이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밝혔다. 장씨는 13일 밤 오후 9시10분께 6가와 그랜드팍 스트릿 근처에 있는 ‘맥아더팍 타워 노인아파트’ 야외 주차장 게이트 앞에서 딸이 운전하던 2005년형 도요타 캠리 승용차에 치여 머리에 중상을 입고 굿사마리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날 오후 9시47분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장씨는 이 아파트에서 7년 이상 혼자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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