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팀과 다시 붙고싶다”
숙적 일본을 2-1로 격파하는 데는 한국 메이저리거 맏형 박찬호(샌디에고 파드레즈)의 역투가 돋보였다. 이번 WBC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올 시즌 청신호를 밝히고 있는 그의 소감을 들어봤다.
-일본전에 어떤 자세로 임했나
▲1라운드에서 패배를 맛봤던 일본이 단단히 벼르고 나올 것 같아 조금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선수들간의 단합이 잘돼 막상 경기가 시작된 후에는 여유를 가지고 던질 수 있었고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현재 팀 분위기는 어떤가
▲최상이다. 모든 선수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준비해왔고, 지금 좋은 결실을 거두고 있다. 한국야구를 세계에 알리고 조국에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중 어느 팀이 더 편한 상대인지
▲굳이 준결승 상대를 고르라면 미국팀과 다시 한번 붙어보고 싶다.
-대표선수로서 느끼는 점이 있다면
▲국가를 위해 뭔가 할 수 있다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다. 개인적으로 그런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개인적으로 대만과의 예선에서 마무리 3이닝을 던져 프로데뷔 후 첫 세이브를 기록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한인사회의 응원열기가 엄청나다
▲한인사회는 내가 용기와 믿음을 가질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 한인사회에 꿈과 희망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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