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마켓들이 와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한 한인이 와인을 고르고 있다. <서준영 기자>
코너 재정비·시음행사 등 마케팅… ‘아이스와인’등 고급제품도 강화
한인 마켓들의 ‘와인 마케팅’이 한창이다.
와인을 즐기는 한인들이 늘어나면서 마켓들이 고급 와인 진열대로 코너를 업그레이드하는가 하면 시음행사를 통해 손님 끌기에 나섰다. 품질 좋고 가격이 저렴한 와인들은 ‘미끼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남체인 풀러튼 지점은 최근 와인코너를 오픈하고 아이스 와인을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다. 주류코너 한 켠에 고급 와인장을 마련하고 생산국가의 국기와 함께 와인을 진열하고 있는 것.
특히 한남체인이 주력하는 아이스 와인은 한국에서의 인기를 등에 업고 한인들 사이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해가고 있다. 디저트 와인 계열인 아이스 와인은 일반 와인과 달리 12∼1월 자연적으로 냉동된 상태에서 거둬들인 포도로 만든 것으로 알콜 농도가 낮고 단맛이 강하다. 가격은 30∼80달러.
구정완 사장은 “와인 코너를 새로 만든 뒤부터 판매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시음행사가 있었던 날에는 하루동안 약 60병이 팔릴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플라자마켓은 매니저들의 교육을 통해 와인은 ‘핸드 투 핸드’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와인코너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고객에게는 매니저들이 직접 찾아가 테스팅 소감 등을 소개하는 등 일대일 세일즈 방식을 채택한 것.
케빈 박 매니저는 “아이스 와인과 같은 고급 와인은 케이스에 넣어 소개하고 있으며 맛이 좋고 저렴한 와인은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면서 “델리카토나 옐로우 테일 등을 저렴한 가격에 세일,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갤러리아 마켓은 와인 코너를 보다 전문화 할 예정이다. 안시영 매니저는 “그 동안은 다양한 종류를 취급했으나 앞으로는 한인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선별, 전문화 할 계획”이라며 “고급 제품을 찾는 사람도 있지만 15달러 미만의 저가 제품이 가장 잘 팔린다”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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