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관광 직원이 2006독일월드컵 ‘한국 길거리 응원단’상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한국 길거리 응원단’상품 갈수록 인기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월드컵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관광공사 LA지사와 LA 한인관광업계가 공동으로 펼치는 ‘한국 길거리 응원단’ 모집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관광공사 LA지사에 따르면 19일 현재 길거리 응원단 관광 상품을 구입한 한인은 257명. 일주일 전인 지난 12일에 98명에 불과했으나 월드컵 대표팀이 발표되고 LA의 응원이 구체화되면서 한국 길거리 응원단 모집 문의도 크게 늘어났다.
이상윤 관광공사 부장은 “4월21일 8명, 26일 19명이었던 관광단이 월드컵 개막이 임박하면서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번 주말에는 300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길거리 응원단은 관광공사와 아시아나·대한항공, 롯데호텔, LA지역 17개 한인 여행사가 공동으로 모집하는 상품이다. 한인 관광업계가 한 뜻으로 뭉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품은 LA-서울 왕복 항공권과 호텔 1박을 합해 1,220달러(롯데호텔 기준·세금 포함)다. 항공권과 호텔을 따로 구입할 경우보다 30% 정도 싸고, 6월 성수기 항공권 소매가격 1,180달러와 비교해도 저렴하다.
박평식 아주관광 사장은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목표 아래 항공사와 호텔, 여행사 등이 모두 이윤을 포기하며 상품을 마련했다”며 “좋은 가격 때문인지 상품 구매 문의 전화가 하루 평균 20∼30통은 걸려온다”고 말했다.
길거리 응원단 상품을 위해 18편을 제공한 아시아나 항공이 항공권 구매 정책을 최근에 바꾼 것도 상품 인기 상승에 한몫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은 지금까지 한 대리점에서 모아서 항공권을 판매할 것을 고집해왔다. 하지만 응원단 확대를 위해 이 규정을 완화해 어느 여행사에서도 항공권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상품 구매가 그만큼 쉬워진 것이다.
<김호성 기자>
howi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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