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전문인 영입 멋진 상품개발
패션쇼·최대김밥 만들기등 아이디어‘신설’
올 9월 한인축제는 다양한 아이디어로 한인 커뮤니티의 울타리를 벗어나는 획기적인 ‘우리 모두 다 함께’가 될 전망이다. 한인 SD 상공회의소(회장 김규찬)는 지난 24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축제를 포함, 주요 안건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축제 슬로건도 지난해와 똑같다.
이번 축제는 일본 커뮤니티와 공동 주최로 9월8~10일 열린다. 장소는 타운 복판의 칸보이 도로 상의 데깃 스트릿과 엔지니어 로드 사이로 확정하고 시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예해덕 축제 집행위원장은 올 축제 성격과 방향에 대해 ▲흥미롭고 즐거운 프로그램 대폭 개발 ▲축제 정상궤도 진입을 위한 든든한 재정확보 ▲유능한 인재로 팀웍을 형성해 차세대 리더 양성 등이다.
지난해 프로그램은 본격적인 축제 원년으로서 훌륭했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는 더욱 세련된 컨셉을 가미한다.
이를 위해 한국서 PR 마케팅 전문인으로 알려진 수지 김씨가 축제 전문위원으로 가세했다. 김 위원은 전야제를 화려하고 성공적으로 치른 후 여세를 몰아 본 게임을 불붙게 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전야제는 이 분야에서 한인 커뮤니티 사상 최대 인사(600명)들이 참여,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품질을 확 높이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타 커뮤니티와 공동 주최인 만큼 고급 호텔에서 품격 높은 호화 패션쇼 등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 갤라를 맡을 주인공은 한국의 앙드레 김 이후 차세대 유망주 케이 김 디자이너로, 축제 초반부터 프로 감각을 확실히 불어넣는다는 것이다.
본 프로그램에도 주부와 아동 등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사랑의 편지 쓰기, 어린이 이벤트, 그리고 타인종의 관심을 끌기 위한 ‘세계 최대 김밥 만들기’ 등 이색적인 요소도 개발한다. 또 전주에서 사물놀이, 공예·한지 전문인 등 15명이 참여, 한국과 문화교류도 이루게 된다.
타 커뮤니티가 참여하는 축제인 만큼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연예인 쇼’가 삭제되고 대신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5개 커뮤니티로부터 눈길을 끄는 다양한 민속잔치가 이어진다. 프로그램 비율은 한인 커뮤니티 80% 대 타인종 20% 정도 계획하고 있다.
올 예산은 17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만달러 낮게 책정했고 지출도 15만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집행위는 다음 달쯤 홍보책자 발행과 전야제 기금모금을 개최할 예정이다.
축제 대회장은 이강찬 이사장이 추대됐다. 이 대회장은 “열심히 하겠다”며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이 밖에 이번 이사회에서는 중국 상해 강서성과 원주 상의와의 자매결연, 한국 해군사관생도 순항훈련 환영행사, 상의 비방 괴문서 후속처리 등에 대한 경과 보고가 있었다.
특히 이 문서가 장양섭 한인회장 후보 지지자 모임에서 배포된 것과 관련, 김규찬 회장은 “장양섭 한인회장 후보 사무실을 방문, 공식사과를 받았다”고 밝히고 “한인회 팩스를 통해 이 문서가 외부로 유출된 경위에 대해선 다음 달 선거가 끝난 후 해명을 하겠다는 장 후보측의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해사생도의 SD 방문은 상의가 축제와 연계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노력한 것이 결실을 맺었으나 올 방문시기와 축제시기가 맞지 않아 차기 한인회장이 선출된 후 환영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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