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 매뉴팩처링’의 구우율 대표(오른쪽)가 봉제협회의 세미나에 참석한 한인들에게 제품 공정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봉제협회 우수업체 견학서 구유율 사장 강조
“종업원과 진정한 친구가 되십시오.”
한인봉제협회(회장 윤호웅)의 제2차 우수업체 견학 및 노동법 세미나가 지난 10일 사우스 게이트의 진 브랜드 전문업체 ‘구스 매뉴팩처링’(대표 구우율)에서 열렸다. 이날 구우율 대표는 “750명의 직원 가운데 20년 이상 함께 한 종업원이 120명에 달한다”며 “그들과 진짜 친구가 됐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구스매뉴팩처링’은 미국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국, 일본, 유럽에 매장을 갖고 있는 프리미엄 진브 생산 업체로 ‘AG’와 ‘빅스타’를 판매하고 있다. 첨단 시스템이 갖춰진 45만스퀘어피트의 대형 공장에서는 매일 3만장 이상의 청바지가 생산되며 올해 총매출 목표액은 6,000만달러다.
100여명의 봉제협회원과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구 대표는 “종업원에 대한 복지와 함께 중요한 것이 우수한 품질”이라며 “제품의 퀄리티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투자를 아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구스는 최첨단 시설로 상당부분의 공정을 자동화로 처리하고 있지만 세밀한 작업에 대해서는 종업원들의 수 작업을 통해 불량품의 제조 확률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공기와 햇빛으로 인해 제품의 색상이 변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완제품을 뚜껑이 닫힌 박스에 보관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있다.
구 대표는 “종업원들의 시력과 제품의 품질을 동시에 지켜줄 수 있도록 공장 전지역에 자연광을 설치했다”며 “직원들과 함께 숨쉬고 현장에서 모든 것을 직접 책임지기 위해 개인 사무실을 사용하지 않고 작업실에 책상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장 견학에 참여한 한 업주는 “한인 업체가 이렇게 성장한 것도 대단하지만 종업원을 배려하는 업주의 마음과 최적화된 첨단 시스템에 또 한번 놀랐다”며 “이런 부분이 성공의 지름길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봉제협회의 세미나에서는 공장 견학 이후 가주 직업안전청(CalOHSA), 고동원 CPA, 한미 및 캘코보험, 노동법 김윤상 변호사 등과의 상담 시간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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