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올해 휴가 엄두가 안나”

댓글 2006-06-2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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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은 자리를 비우지 못해 여름이 와도 자녀들과 휴가 여행한번 변변히 다녀오지 못한다. 그러나 비즈니스가 크기 위해서는 재충전을 위해 무리를 해서라도 여행을 다녀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애들은 여름 방학이 시작됐는데 스몰 비즈니스 운영 부모들은 휴가 갈 엄두를 못낸다. 스몰 비즈니스가 바로 생업이기 때문에 휴가여행 한번 변변하게 다녀오지도 못했지만 올해 여름은 더 하다. 주인이 휴가 간 사이 큰 고객을 놓칠세라 불안하기도 하고 다른 업소와의 경쟁도 더 세진 것 같아 휴가 갈 엄두를 못낸다. 유가가 올랐고 종업원 구하기는 더 어려워지고 인플레가 걱정되는 것도 포기 쪽으로 마음을 돌리게 하는 이유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전국 618명의 비즈니스 오너와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휴가를 못 가게 막는 최대의 걱정거리는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종업원이 제대로 응대를 못해 주요 고객을 잃지 않을까하는 점이었다. 응답자의 46%가 이를 최대의 장애요인으로 꼽았는데 3년전 26%가 지적한 것보다 더 늘었다.

자리 비운 사이 큰 손님 잃을까 불안하고
고유가에 구인난, 인플레 걱정거리 산적
“그래도 떠나야 비즈니스가 큰다“ 전문가 조언

이런 불안감은 스몰비즈니스에 보편적 현상. 중소기업 컨설팅기업인 ‘AllBusiness.com’의 호란은 “이런 불신과 염려 때문에 업주가 책상머리에 묶여 꼼짝을 못하게 되고 이렇기 때문에 비즈니스가 성장도 못한다”고 지적한다.
미전국의 스몰 비즈니스는 풀타임 및 파트타임 홈비즈니스 1,900만개 포함 모두 2,500만개. 이중 많은 주인들이 종업원들이 고객 응대에 잘못을 저지를까 불안해서 자리를 뜨지 못한다.
작년보다 평균 36%나 오른 개스비용도 스몰 비즈니스 성장 저해 요인. 스몰비즈니스 오너들은 요즘 이래저래 걱정이 많다.
샘스 클럽의 지난달 조사에 의하면 스몰비즈니스 업주의 59%가 향후 6개월뒤의 경제에 대해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지난 4월 50%보다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나빠졌다.
마이애미의 스탠던 라인스타인(66)은 3-4일간의 ‘미니 휴가’로 축소할 계획이다. 업소를 비울 경우 고객들이 염려되기 때문인데, 휴가여행중에도 매일 비즈니스 이메일을 체크할 것이다.
아무 거릴 낄 것 없는 완전한 휴가.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에게는 그런 휴가가 없다는 것이 최대의 불만이다.
사업가 상대 컨설팅업체인 ‘스트래티직 코치’는 “재충전을 위해 사업가들은 주말 포함 일년에 150일은 쉬는 날로 뚝 떼어 둘 것”을 권한다.
휴가를 안가면 창의적일 수 없고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고객에 지장 주지 않고 휴가 다녀오는 요령

▶고객에게 알린다. 휴가를 다녀온다고 미리 알리고 급한 용무가 있을 때는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셀폰이나 이메일을 알려준다. 떠나기 전에 용무를 처리할 수도 있다.
▶고객 응대 방법이나 비상시 취할 행동에 관해 종업원을 준비시킨다. 그런 다음에는 종업원이 제대로 처리 할 것이라고 믿는다.
▶가능하다면 동종업계 전문가의 도움을 청하는 것도 한 방법
▶도시내 평소 가보지 못한 곳을 찾아 피로를 푸는 것도 좋고 휴가 겸해 몇일간 비즈니스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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