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체들 파워 윈도 기본사양으로
‘수동식 윈도는 이제 안녕’
이코노믹 차량에 장착됐던 수동식 윈도(사진)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소형 세단 등 비교적 저렴한 차량에 기본 옵션으로 장착됐던 수동식 윈도가 사라지고 파워 윈도를 탑재하는 차량이 늘어나고 있다.
혼다는 업계 최초로 올해부터 전차종에 대해 파워 윈도를 장착한다고 밝혔고 현대자동차 역시 소형 세단 액센트를 제외한 전차종 모두에 파워 윈도를 기본 옵션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오프로드 차량의 대표 메이커인 짚은 2007년형 랭글러에 처음으로 파워 윈도의 장착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도요타 FJ크루저는 파워 윈도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이밖에 포드 포커스, 혼다 핏, 도요타 사이언 등 소형 차량들도 파워 윈도 장착에 동참했다.
이처럼 자동차 업계에서 파워 윈도 장착을 선호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구매 형태에 따른 것이다.
스트래틱비전의 댄 고렐 컨설턴트는 “어떤 누구도 자신의 차량이 싸구려로 보이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파워 윈도가 조금 더 비싸지만 최소한의 럭서리를 추구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려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파워 윈도가 무조건 편리한 것만은 아니다. 고속도로교통안전협회(NHTSA)에 따르면 매년 파워 윈도로 인한 안전사고로 1.5명의 어린이가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TSA측은 수동식 윈도는 어린이의 힘으로 쉽게 열기 어려웠지만 파워 윈도는 락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손쉽게 창문을 열어 사고 발생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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