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공항에서 대한항공 직원이 퍼스트 클래스 승객의 짐에 사전제작한 이름표를 달아 주고 있다.
항공업계 여름 성수기 마케팅이 뜨겁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성수기를 맞아 증편을 비롯 각종 캠페인으로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여름 장거리 승객을 위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성수기 증편
대한항공은 오는 22일부터 야간 항공편인 KE016편을 현행 주 5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이로써 LA발 한국행 대한항공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2회, 밤 2회로 주 7일 총 28회 운항한다.
아시아나 항공 역시 오는 24일부터 야간 항공편인 OZ203편을 주 3회에서 5회로 늘린다. 매주 월, 수, 목, 금, 토요일 새벽 0시 20분에 출발, 서울에는 다음날 새벽 5시에 도착한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는 오는 8월1일부터 10월12일까지 출발하는 야간 항공편에 한해 최고 25%의 할인 행사도 펼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의 한 관계자는 “항공요금 때문에 고국방문을 주저했던 한인들에게 한국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강화
대한항공 LA공항지점의 서비스 업그레이드도 눈길을 끈다. 오는 8월31일까지 ‘2006년 하계 서비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퍼스트클래스 승객에게 수화물용 이름표를 제공하는 것. 부모 없이 혼자 여행하는 어린이를 위한 ‘비동반 소아 (UM·Unaccompanied Minor) 서비스’전담 인턴직원도 선발, 한가족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브렌다 김 과장은 “지난 주말부터 한국에서 오는 학생들의 숫자가 크게 늘어 공항이 더욱 바빠졌다”면서 “오는 8월 중순 경에는 LA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자녀들의 모습을 출국전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 부모들에게 보내주는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 항공 LA공항지점 직원들은 지난 10일부터 꽃무늬가 들어간 하계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시원한 모습으로 승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 유니폼은 오는 8월말까지 착용할 계획.
한국에서 LA로 출발하는 아시아나 항공 이용 승객들은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8월말까지 생맥주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족이나 친지가 LA로 처음 여행을 한다면 29명의 대학 실습생이 투입된 ‘초행길 안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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