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25% 할인 $890
성수기 이례적 마케팅… 문의전화 빗발
‘고국 방문 이번 기회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성수기 증편과 관련 서울행 할인 티켓을 선보였다.
양 항공사는 지난주부터 8월 1일부터 10월12일 사이에 출발하는 서울행 왕복 항공권을 평소보다 약 300∼400달러 저렴한 요금에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양대 항공사가 서울행 항공권에 대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함께 펼치기는 지난 2005년 초 이후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매일 밤(8월9일 이후 주 4회) 새벽 1시30분에 출발하는 KE016편, 아시아나 항공은 주 5회(월, 수, 목, 금, 토) 새벽 0시20분 출발하는 OZ203편의 일반석을 890달러선 내외로 판매한다. 주말 출발편은 940달러선. 이 요금은 판매 여행사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평소보다 무려 25%가 싼 가격이다.
대한항공의 프로모션 기간은 오는 29일, 아시아나는 8월11일까지며 이 기간내 티켓을 구입해야한다. 프로모션 기간 이후의 서울행 왕복 항공권은 평일 1,260달러선, 주말 1,340달러선이 될 전망이다.
양 항공사 할인 티켓은 모두 마일리지 적립과 업그레이드가 불가하며 한국 체류기간은 2개월이다.
타운내 한인 여행사들도 이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반기는 분위기다. 한인들의 관련 문의와 예약이 잇따르면서 여행사들도 판매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베스트 여행사의 준 신 사장은 “할인 티켓 판매를 시작하면서 문의가 30% 가까이 늘어났으며 예약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출발은 원하는 날짜에 가능하지만 8월 중순 돌아오길 원한다면 예약이 어려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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