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식품업 담당 디렉터 마리아 렌즈가 취급 제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식품점 오픈 1만4,000품목 취급
요즘 아마존 닷캄의 베스트 셀러 목록의 꼭대기에 올라가 있는 것은 커피. 책이 아니라 커피 원두다. 아마존이 지난 주 식품점을 정식으로 열었다. 1990년대 말에 아마존이 커지기 시작한 이래 33번째 카테고리를 추가한 것이다.
그러나 아마존은 육류나 야채처럼 상하는 식품은 취급하지 않는다. 포장된 시리얼 같은 건조식품이나 통조림 식품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운송료는 6달러 정도지만 연 회비 79달러를 내면 모든 식품을 포함한 대부분의 아마존 취급 제품을 무제한으로 이틀 내에 배달해 주는 ‘프라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취급하는 품목은 1만4,000개 정도로 보통 식품점에서 취급하는 드라이 굿즈 품목 숫자와 거의 비슷하다. 그렇지만 아마존에서는 일부 고급품이나 특정 지역 브랜드 제품 등 일반 식품점이 취급할 수 없는 틈새 품목들도 살 수 있다.
한편 전국의 대형 식품점들은 시간을 들여 온라인 판매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야심적으로 신속히 전국적으로 배달체계를 세우려 했던 ‘웹밴’과 달리 전통 식품상들은 새로운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에 먼저 수요가 어느 정도까지 형성되기를 참을성 있게 기다린다.
‘피파드’의 경우 새로 생긴 동네에 인구 밀도와 고속 인터넷 사용자가 충분해 성공이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온라인 주문 및 배달 서비스 제공을 자제하고 있어 아마존의 식품 판매가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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