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안 불으려면
하루 평균 4시간
신체활동 해주어야”
적절한 휴가를 갖는 것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일 것이다. CNN머니에 따르면 1년에 2차례 휴가를 갖는 여성의 경우 치명적인 심장마비를 일으킬 확률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나 평소 건강식을 챙겨 먹거나 체중조절을 위한 다이어트를 하던 사람이 휴가 기간이라고 해서 이를 소홀히 한다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함은 물론 휴가 때문에 건강에 더 해가 될 수도 있다. 휴가 동안 무조건 휴식을 취한다며 활동을 하지 않고 앉아서 먹기만 한다면 그 부작용이 더 클 것임은 말할 나위도 없다.
USA투데이는 최근 체중조절에 나선 한 여성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휴가중에도 체중조절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 4개월여만에 24파운드 가량을 감량한 한 여성의 성공 스토리를 소개했다.
샌디에고 지역에서 해군 재정분석가로 일하는 38세의 이 여성은 지난 3월 중순부터 다이어트 음식과 과일, 야채 등 음식을 하루에 1,200칼로리만 섭취하며 운동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다.
그녀는 이 기간 중 휴가를 7박8일의 크루즈 여행으로 다녀왔는데 이 기간동안 크루즈 선박 안에서 하루 종일 먹을 수 있는 뷔페와 각종 고칼로리 디저트 등의 유혹을 단호히 뿌리치고 자신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고수했다. 또 휴가중에도 러닝머신에서 운동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같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체중조절을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게 문제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진들이 전국의 4,3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 및 영양상태 조사 보고서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체중조절을 하고 있다는 사람들 가운데 칼로리 섭취를 조절하고 하루 평균 60분 가량의 신체활동을 하는데 신경을 쓰는 사람은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은 칼로리를 조절하면서 운동 등 신체적인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을 반드시 병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다이어트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점이다. 건강 당국은 최소한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매일 평균 30분간의 신체활동을 해야 하고, 몸무게가 불어나는 것은 피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매일 평균 1시간 정도 신체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CDC의 에드워드 웨이스 박사는 체중감량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사람의 경우 운동이든 칼로리 조절이든 어느 한 쪽 또는 둘다 강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버드대의 비만 전문가 조지 블랙번은 비만인 사람의 경우 우선 체중의 10% 감량을 목표로 하고 감량후 이를 영원히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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