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이 마켓에서 비타민류를 고르고 있다. <김동희 기자>
원화강세 영향 미국방문 급증
호텔·식당·관광회사 등 호황
‘고맙다 한국 관광객’
지난 7월 중순부터 한국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LA 한인타운 비즈니스도 ‘한국 관광객 특수’를 누리고 있다. 호텔이나 식당, 마켓, 렌터카 업체 등 한국 관광객 발길이 잦은 업종들이 함박웃음이다.
특히 달러 대비 원화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보다 LA를 찾는 한국 관광객의 숫자가 증가한 것을 피부로 느낀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타운내 호텔들은 일찌감치 ‘빈방 없음’을 내걸었다. 6월말부터 단체손님 예약이 쏟아지기 시작, 8월 중순까지 단체 예약은 어려운 상황이다. 예약률이 90%를 넘어섰다. 특히 화요일과 토요일은 만원. 한인 여행사들의 서부지역 단체 관광이 월, 금요일 시작되기 때문에 하루 앞서 한국에서 도착한 손님들이 대부분.
가든스윗호텔의 주우인 전무는 “호텔 투숙객의 70% 이상이 한국에서 온 여행객”이라면서 “올해는 가족 단위로 여행을 하거나 대학생 배낭여행객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여행업체와 연계되어 있는 중식당이나 뷔페 식당엔 한국 단체 관광객들로 인해 저녁 식사시간이 유난히 붐빈다.
만리장성의 곡덕훈 사장은 “오전에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관광하고 저녁엔 타운에서 식사하는 LA 관광코스로 인해 화요일은 정신없이 바쁜 날”이라면서 “지난 25일에도 한국 단체손님만 300여명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한인마켓도 특수다. 한국 방문객들의 발길로 일부 귀국용 선물제품의 판매가 증가하는 것. 플라자마켓의 관계자는 “각종 비타민이나 꿀, 커피 종류는 한국에서 온 손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꾸준한 인기 품목”이라며 “7월과 8월에는 이러한 상품의 판매가 월등히 증가한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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