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 웨스턴’에서 한 지붕 두 가족이 된 ‘클라우드 나인’ 제이슨 김(왼쪽), ‘새러데이’ 데이 김 사장.
‘클라우드 나인’ 제이슨 김-‘세러데이’ 데이 김 사장
서로 고객도 소개 시너지 효과 ‘톡톡’
각기 다른 일을 하는 두 명의 사장이 만났다. 다른 듯 닮았다. 젊다는 것. 웨딩 관련 사업을 하는 것, 새로운 비즈니스 공간을 찾고 있다는 것은 공통점. 한 명은 움직임 속에서 이야기를 담아내고 또 다른 한 명은 움직임 속의 순간을 잡아낸다.
비디오 촬영과 사진 촬영의 차이다. 그러나 웨딩에서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 함께 있으면 고객은 한 곳에 와서 두 가지를 해결 할 수 있으니 ‘윈윈’이다. 웨딩 비디오 전문업체 ‘클라우드 나인’의 제이슨 김(32) 사장과 웨딩 스튜디오 ‘세러데이’의 데이 김(30) 사장이 한 지붕 아래 두 개의 둥지를 틀었다. 이들의 일터는 5가와 6가 사이 ‘520 웨스턴’ 건물의 2층. 끼와 젊음, 마음이 통해 ‘오피스 메이트’가 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한국에서 방송연예를 전공한 제이슨씨는 가족과 함께 도미, 조수미, 주현미 등 유명 가수들의 실황 DVD를 제작하며 타운에서 ‘발’을 넓혔다. 천사 같은 신부가 TV에서만 보던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변신하는 제이슨 사장의 웨딩 DVD는 신부들에게 인기 폭발 상품.
‘사장’이라는 칭호가 낯설다는 데이씨는 한국과 홍콩 등에서 4∼5년간 모델로 활동했다. 한국에선 자신이 카메라 앞에 섰으나 이 곳에선 신랑-신부를 위해 카메라 옆으로 비켜섰다.
카메라 앞에 선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누구보다 잘 안다. 포토그래퍼 옆에서 분위기를 연출, 찰나의 미학을 잡아 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데이씨의 역할이다. 모델 에이전시 역할도 함께 하고 있는 데이씨의 ‘세러데이’는 TV용 광고제작을 하는 제이슨 사장의 ‘클라우드 나인’에 모델을 소개해 주기도 한다.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다.
“함께 커나가길 기대한다”는 이들은 “우릴 통해 생애 최고의 날에 아름답게 기억하길 바란다”는 공통의 바람과 함께 “아시안 모델을 발굴, 할리우드로 진출시키고 싶다”(데이), “상담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제작 중인 DVD를 고객들에게 증정, 결혼 이후의 삶도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제이슨)는 각자의 꿈을 향해 오늘도 뛰고 있다. (213)380-5274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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