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영(4·왼쪽)-민영(2) 형제가 나란히 신은 크록스사의 슬리퍼가 눈길을 끈다. <김동희 기자>
크록스 ‘못난이 슬리퍼’불티
주류사회 유행 타운으로 확산
구멍이 ‘뽕뽕’ 뚫린 알록달록 고무신이 인기다.
지난해 여름부터 주류사회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크록스사의 ‘못생긴 슬리퍼’들이 한인 어린이와 여성들 사이에서도 상종가를 치고 있다.
이 고무신은 물에 들어갔다 나와도 신기에 편하다는 이유로 서퍼들이 사이에서 급속히 퍼져나가기 시작했으며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신발. 주류에선 남녀노소를 가릴 것 없이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한인들도 트렌드를 따라 하나 둘 신기 시작하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신는 디자인은 비치(Beach)나 캐이맨(Cayman). 슬리퍼와 고무신을 합쳐놓은 디자인으로 발 뒤꿈치를 지탱하는 끈이 달린 것이 특징이다.
패사디나에 거주하는 권수경씨는 “같은 동네 가족이 신을 것을 보고 10살난 쌍둥이 아들과 남편이 동네 샤핑몰에서 초록, 빨강, 검정색 신발을 하나씩 마련했다”면서 “발이 편하고 느낌이 좋아 아이들과 남편 모두 만족스러워 한다”고 말했다.
콜로라도주에 본사가 있는 크록스사는 2002년 첫 제품을 내놨다. 고무처럼 말랑말랑한 감촉에 다소 촌스런 느낌의 원색을 사용, 특이한 디자인으로 틈새시장을 노렸다. 이 특별한 재질의 정확한 명칭은 PCCR. 물 속에서 활동해도 박테리아에 감염되는 것을 막아주며 발 냄새까지 제거해주는 똑똑한 재질이라는 것이 크록스측 설명이다.
소매가는 30∼60달러선으로 일반 ‘고무신’이라고 생각하면 약간 비싼 금액. 한인타운 인근에선 그로브몰과 센추리시티 샤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www.crocs.com)에서 다양한 디자인과 인근 구입처를 검색해 볼 수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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