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 미용실’의 제리 최 실장이 웰빙 퍼머를 마친 손님의 머리를 손질해 주고 있다.
유행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 헤어숍에도 ‘웰빙 바람’이 거세다.
특히 여름에는 생 머리보다는 퍼머 스타일이 인기인데 강렬한 햇빛으로 인해 모발이 손상되기 쉬워 일반 퍼머보다는 ‘웰빙 퍼머’를 선택하는 고객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미용 업계의 분석이다. 요즘은 아예 ‘화장품 퍼머약’이라고도 불리는 웰빙 퍼머약이 따로 출시 되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웨이브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라뜨도 플라스틱이 아닌 우드와 세라믹 등의 천연 재료 사용이 늘고 있는 추세다.
1가와 웨스턴에 있는 힐스 미용실의 제니 윤 원장은 “웰빙 퍼머약에는 실리콘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머릿결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해 퍼머 후에도 모발 손상이 거의 없는 편”이라면서 “일반 퍼머보다 두 배 가량 비싸지만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인기 만점”이라고 설명했다.
퍼머 할 때 웨이브를 내기 위해 머리카락을 동그랗게 마는 기구인 라뜨도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이 아닌 천연 재료로 만든 우드와 세라믹이 인기다. 플라스틱 라뜨보다 퍼머 후에도 머릿결에 탄력을 줘 모발에 손상이 덜한 것이 특징이며 웰빙 퍼머약과 함께 사용하면 모발 보호 효과가 더욱 크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6가와 카탈리나에 있는 에이팀(A Team) 헤어살롱은 손님들의 모발 상태에 따라 천연 재료를 이용해 제니 박 원장이 직접 만든 퍼머 약을 사용한다. 일반 퍼머 시 두피가 따갑거나 벗겨졌던 고객에게는 녹차 성분이 함유되어 두피에 전혀 자극이 없는 무자극의 순한 퍼머를, 머리카락에 힘이 없고 손상된 고객에게는 해초와 곡물을 넣어 영양을 공급하는 영양 퍼머를 권하는 식이다.
에이팀 제니 박 원장은 “요즘은 손님들의 모발이 손상된 상태라 웰빙 퍼머를 압도적으로 많이 찾는 추세”라며 “퍼머 약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집에서 손질할 때도 머릿결이 훨씬 부드러워 대부분이 만족한다”고 말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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