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통신업체인 버라이즌이 LG의 인기모델 초컬릿 휴대폰(사진)을 신규 도입, 잠재적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휴대폰 음악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USA 투데이는 31일 버라이즌이 음악시장 강화를 선언하고 나선 것은 미국의 음악시장이 워낙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다 첨단 LG 핸드폰 도입으로 그간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온라인 음악시장은 애플사가 개인용 컴퓨터(PC)와 연계된 `i팟’과 `i튠스’가 석권하고 있으며, 지난 3년 사이에 무려 10조 이상의 곡들을 판매,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반면 휴대폰을 이용한 음악시장도 최근들어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 IT(정보기술) 업체들이 시장 선점에 나서는 등 눈독을 들이고 있다.
특히 휴대폰 사용자들은 아직 1년이 채 못된 사이에 750만곡 이상의 노래를 유료로 이용했다.
이 때문에 업계측은 휴대폰을 이용한 온라인 음악시장이 머지 않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해왔다.
특히 버라이즌은 이 시장에 처음으로 뛰어든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MP3 포맷에 내장된 음악 곡들을 버라이즌 휴대폰으로 옮기거나 직접 들을 수 없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첨단 LG 초컬릿 휴대폰을 도입함으로써 USB 케이블로 휴대폰을 PC에 연결할 수 있고 MP3로도 옮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기가바이트 저장카드로 최대 2,000곡을 들을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다.
버라이즌은 기존 휴대폰보다 두께가 훨씬 얇아 ‘i팟’에 훨씬 가까운 모양의 LG 휴대폰 서비스 계약료로 149달러를 책정했다.
그러나 음악 1-2곡을 다운로드받을 경우 월 사용료로 무조건 15달러를 지불하던 방식은 폐지하고 노래를 휴대폰에 다운로드받을 경우 1달러99센트, PC로 직접 다운로드받을 경우 한곡당 99센트를 받는 등 차별화된 가격전략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인 로저 엔트너는 “버라이즌측이 월 사용료를 인하함으로써 젊은층을 파고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월 15달러의 이용료를 일괄적으로 부담하기 보다는 노래 한두곡씩을 부담없이 다운로드받기를 더 좋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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