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2층에 마련된 뇌보 주니어 판매처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한 주부가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성민정 기자>
성장탕·기공체조등 다양
여름방학 맞아 수요 급증
“여름 방학동안 숨겨진 아이의 키를 키워주세요”
아이들 키를 크게 해주는 성장관련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 동안 꾸준히 챙겨 먹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평소보다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건강식품 전문사에서 만든 뇌보 주니어나 이롬키즈 10 프로젝트 외에도 한의원에서 직접 지어주는 성장탕 혹은 발육 촉진탕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밤에 붙이고 자는 패치형 성장침 및 기공 성장체조까지 등장, 관련 제품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녹용 등 20여종의 약재가 함유되어 있지만 한약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맛도 좋아 아이들에게 인기인 ‘뇌보 주니어’는 연골 세포에 작용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키를 크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1회용 18g짜리 120포가 들어 있는 한 박스가 380달러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특히 사춘기 자녀를 둔 엄마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뇌보 주니어의 한성수 사장은 “한창 외모와 키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은 주위 친구들이 먹는 것을 보고 부모님들에게 사달라고 조른다고 들었다”면서 “여름방학을 맞이해 평소보다 판매량이 30~40% 증가했다”고 전했다.
성장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성장판을 자극하는 성분이 함유된 ‘이롬키즈 10 프로젝트’는 액상 뿐 아니라 씹어먹는 알약으로도 출시돼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롬키즈 10 프로젝트 판매처의 한 관계자는 “방학동안만 평소의 세 배 이상 팔릴 정도로 부모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특히 키가 작은 부모일 경우 자녀가 어릴수록 미리부터 챙겨 먹이는 경향이 짙다”고 말했다.
성장발육 전문 한의원인 키박사의 집에서는 패치형 성장침이 특히 인기다.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이 패치는 잠들기 전 양쪽 무릎과 발목 총 8곳에 붙이면 기혈 순환을 촉진시켜 키를 크게 해 준다. 키박사의 집 박남운 원장은 “성장 호르몬은 밤 10~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되므로 잠들기 전 패치를 붙이는 것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타주에서도 주문이 이어질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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