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릿, 8월 FOMC서 동결 점쳐
지난 2년 이상 계속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행진이 멈출지 여부에 월스트릿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리인상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8일 열린다.
FRB는 지난 2004년 6월 이후 FOMC 회의 때마다 빠뜨리지 않고 모두 17차례 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려 현재 연방기금 금리는 5.25%다.
일단 월스트릿 전문가들은 최근의 FRB 간부들의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금리인상이 중단되지 않겠느냐는 희망을 피력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난 2.4분기 미국의 성장이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FRB가 주목해온 인플레 압력이 상존하고 있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따라서 금리인상 중단이 월가가 기대하는만큼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FOMC 멤버인 재닛 옐런 샌프란스시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모임에서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연방기금 금리가 대략 적정 수준의 근처에 와있다고 판단한다”면서 따라서 인플레가 실질적으로 꺾이는 수준이 될 때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성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인플레도 진정시키는 ‘중립금리 유지가 쉽지 않은 국면’을 FRB가 맞고 있다고 실토했다.
FOMC 멤버가 아닌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조찬 모임에 참석해 “8월 FOMC에서 (금리가 또다시 인상될) 가능성이 50대 50대인 것으로 여전히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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