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안경의 인영희 사장(오른쪽)이 올리브 오일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안경점에서 올리브유
한의원은 치약 팔아
고객유치·가외수입도
‘치약은 한의원에서, 올리브유는 안경점에서 구입하세요∼’
뜬금 없는 소리가 아니다. ‘건강 제 1주의’를 추구하는 일부 업소들이 건강과 관련된 상품을 함께 판매,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부업’으로 판매하는 제품에 대해선 별도로 광고할 필요도 없다. 업소를 찾아오는 단골 손님들이 효능을 체험하고 나면 발로 뛰는 광고판으로 변신한다. 빠르게 번저가는 ‘입소문’ 덕분에 또 다른 고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는 것. 부수입도 쏠쏠하다.
2006년 미주발명가협회 대상을 수상한 건강치약 ‘허벌브라이트’는 맨 처음 한의원에서 판매했다. 백보한의원 백형권 원장이 이가 아파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약 10여년전 개발한 상품. 지난 2001년 미국 발명특허를 획득하면서부터 한의원은 물론 일반 소매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백원장은 “이가 좋지 않으면 치아는 물론이고 그 부작용으로 인해 건강을 잃기 쉽다. 약 50여년 한의원을 운영하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근본을 치료해야 하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한의원만 운영한다면 2∼3명의 직원 밖에 함께 일할 수 없겠지만 허벌브라이트는 물론 약 30여가지의 건강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그 수입으로 20여명의 직원이 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8가와 옥스퍼드에 있는 ‘수퍼안경 선글라스’에서는 그리스에서 직수입한 올리브 오일과 비누를 판매하고 있다. 심장이 좋지 않았던 인영희 사장이 의사로부터 추천을 받아 복용하기 시작했는데 효과를 봤다는 것. 이후 인 사장은 직접 제품을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단골의 입소문을 통해 알게 된 고객들로 인해 판매율은 매해 2∼5% 꾸준히 상승 중.
인 사장은 “눈은 물론이고 건강은 한 번 잃으면 회복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금도 건강에 좋은 식품은 내가 직접 체험해 본 뒤 손님들에게 권유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올림픽과 알바라도에 있는 ‘요가월드’에서는 아랫배가 나오거나 다이어트를 원하는 수강생들을 위해 올개닉 숙변치료제를 취급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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