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가치가 유로에 대해 2개월 최저, 엔에 대해 한 달 최저치로 떨어졌다. 달러는 영국 파운드, 멕시코 페소, 남아프리카 공화국 랜드 등 기타 통화에 대해서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화에 대해 파운드당 1.9124달러에 거래돼 전날보다 0.0247달러나 급등해 작년 5월5일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후 2시38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1.2803달러에서 1.2886달러로 상승했다. 장중 1.2909달러까지 치솟아 지난 6월6일 이후 두 달 최고치로 상승했다. 달러는 엔에 대해서도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115.01엔에서 114.31엔으로 떨어졌다. 역시 달러/엔 환율도 장중 한때 113.99엔까지 떨어져 7월10일 이후 한 달 최저치로 밀렸다. 미국의 7월 고용지표 부진과 이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이 달러 하락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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