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 무늬를 히트시킨 ‘에드 하디’의 크리스천 오디거 CEO(오른쪽)와 ‘SURF’라인의 박정민 사장. <이승관 기자>
과감하고 독창적인 디자인 인기 폭발
9월 타운서 한인위한 패션쇼 계획
남성의류 라인은 한인과 동업
“미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타투가 자기 연출을 위한 패션의 일부로 정착하면서 이를 의류 디자인으로 접목시킨 것이 성공 키포인트가 됐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해골 무늬가 최신 유행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티셔츠는 물론 모자, 신발, 속옷, 목걸이 등 액세서리까지 해골 무늬는 빠지지 않고 포함된다. 이러한 해골 무늬를 유행시키며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한 ‘에드 하디’(Ed Hardy)의 창업자이자 헤드디자이너인 크리스천 오디거(48)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 패션의 세계인만큼 타투는 무한한 아이디어 뱅크였다”며 “타투계의 대부로 불리는 돈 에드 하디를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타투를 의류사업에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디거 CEO는 19세부터 리바이스, 디젤,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 리, 반 더치(Von Dutch) 등을 거치며 30년간 디자이너로 활동한 뒤 지난 2004년 8월 돈 에드 하디와 ‘에드 하디’를 런칭했다.
오디거 CEO는 “디자인 면에서 과감하고 독창적인 스타일을 추구하고 특히 오랜 경험에서 찾아낸 옷을 만드는 나만의 레서피를 갖고 있다”며 “유명 스타들을 활용한 홍보전략도 단시간내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이 됐다”고 말했다.
에드 하디는 현재 전세계 22개 매장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에도 3개의 매장이 있다. 60여명의 직원과 6명의 디자이너가 활동하고 있다. 특히 에드 하디는 다운타운 자바시장내 수백여개의 한인 봉제 및 의류업체에 하청을 주는 방식으로 옷을 생산하고 있으며 남성의류의 ‘SURF’라인은 박정민 사장(42)과 동업을 하는 등 한인 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2년만에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한인들의 도움이 컸다는 오디거 CEO는 오는 9월 중순 한인타운에서 한인만을 위한 패션쇼를 개최하고 한국의 유명 스타를 모델로 기용한 홍보도 실시할 예정이다.
오디거 CEO는 “기존의 타 브랜드들은 백인 혹은 흑인, 아시안 등 한정된 커뮤니티를 공략했지만 에드 하디는 모든 커뮤니티를 상대하고 회사내 업무 역시 다양한 인종이 함께 일을 하면서 모든 문화를 적절히 융합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하이엔드 브랜드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오디거 CEO는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구 환경을 살리는 데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www.donedhardy.com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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