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은행 윌셔지점의 애니 조 지점장(앞줄 왼쪽 두 번째)과 직원들이 밝은 표정으로 편안한 서비스를 다짐하고 있다. <서준영 기자>
고객 편의 위해 평일 영업 연장
“저희 은행 지점을 찾으시는 고객들은 다른 곳과는 다른 쾌적한 환경과 편안한 서비스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태평양은행(Pacific City Bank) 윌셔지점의 애니 조 지점장이 말하는 지점 자랑이다.
지난 2003년 9월 첫 문을 열어 다음달이면 개점 3주년을 맞는 태평양은행 윌셔지점은 기존 은행들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우선 항상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이 귀와 마음을 기분 좋게 해주고 입구에 설치된 물 조각 장식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준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 객장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설치한 것도 태평양은행만의 남다른 점이다.
애니 조 지점장은 “후발은행으로서 차별화를 위한 전략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최우선시하는 은행의 원칙이 지점 분위기에서부터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고객의 이용 편의를 가장 우선에 두는 원칙은 은행의 영업시간에서도 나타난다. 대부분의 한인 은행들이 오후 4시나 5시면 은행의 문을 닫는 것과는 달리 태평양은행은 평일 오후 6까지 오픈 시간을 늘려 영업하고 있다.
그만큼 직원들의 근무량은 많지만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정당한 대우를 해준다는 원칙 아래 은행이 잘 되는 만큼 혜택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직원 처우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지점장은 “항상 고객의 말에 귀 기울이고 융통성 있게 업무를 처리하는 편안한 서비스 자세가 직원들의 몸에 배어 있다”며 “특히 신규 고객 담당 등 지점의 일선 직원들이 고객들을 맞는 은행의 얼굴로 역할을 너무 잘 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은행의 첫 지점으로서 본점의 역할을 함께 해온 태평양 윌셔지점은 이같은 특징을 바탕으로 개점 후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며 현재 예금고가 2억7,000만달러에 달하고 지점만의 대출도 1억달러에 접근하고 있다.
애니 조 지점장은 “지점의 위치를 살려 윌셔지역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고객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13)210-2000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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