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물건 배달. A/S 이용 불편. 신분도용...
인터넷을 통해 각종 제품을 구입하는 한인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저렴한 가격에만 현혹되어 물품을 구입했다가 고장 난 제품을 받거나, 애프터서비스(A/S) 이용이 불편하고 제 시간에 물건을 배달 받지 못하는 등의 불이익을 당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크레딧 카드로 물품 가격을 지불했다가 신분도용 피해를 입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비영리 소비자보호단체인 ‘베터 비지니스 뷰로(Better Business Bureau)는 인터넷 카메라 판매업체인 와우와우 디지털(WaWa Digital)이 소비자들이 물품 구입 후 서비스가 좋지 않아 물품을 돌려보내자 ‘크레딧을 망가뜨려버리겠다‘고 위협을 가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업체의 고객 가운데는 물품 구입 후 여러 차례 신분도용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더불어 인터넷 전자 제품 판매 업체인 ‘e코스트’에서 노트북을 구입한 고객은 3개월이 지난 후에나 물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이현식(34)씨는 “기존의 전자제품 업소나 타 인터넷 판매 업체에 비해 200달러이상 가격이 싼 인터넷 사이트에서 소니 TV를 구입한 후 악몽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고장 난 제품이 배달돼 돌려보낸 것만도 3차례가 넘고, 이를 항의하자 고객 서비스센터는 불친절할 뿐이었다. 하다못해 환불을 요청했더니 돈은 돌려줄 수 없으니 맘대로 하라고 배짱을 부리고 있다”고 괘씸해했다.
뉴저지의 김성균(29)씨는 “와우와우 디지털에서 카메라를 구입한 후 물건이 너무 오랫동안 오지 않아 주문을 취소했다”며 “저렴한 가격만 생각했다가 오히려 정신적 피해를 당해, 앞으로는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은 아예 포기한 상태”라고 말했다.이 같은 피해를 방지하려면 베이스바이(Bestbuy), 아마존(Amazon) 등과 같은 인지도가 높은 업체의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가격 비교 웹사이트는 특정 웹사이트의 평판, 불만에 대한 다양한 논평을 직접 웹사이트를 이용한 고객들이 게시하고 있어 단점과 장점을 한눈에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야후(Yahoo.com)등의 가격 비교 웹사이트를 통해 구입하면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홍재호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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