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미 본토 시장에 당선된 최준희(미국명 준 최) 뉴저지 에디슨 타운십 시장이 22일 뉴욕한국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지난 1월 취임 후 8개월간 자신이 느낀 점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최 시장은 최근 에디슨 거주 인도계 이민자 체포를 둘러싼 인도사회 및 경찰 노조와의 갈등으로 의기소침해 있을지 모른다는 기자의 예상과는 달리 얼굴과 말에는 자신감이 가득 배어 있었다. 최 시장은 “지난 8개월간 에디슨 타운십 행정부는 상당히 많은 일을 했다”며 “그동안의 기간이 시장의 업무를 배우는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본격적인 궤도에 접어들어 타운을 위해 필요한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어 “제가 시장에 당선된 이후 한인사회에 대해 적절한 감사를 전하지 않은데 대해 많은 한인들이 섭섭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그동안 너무 정신이 없어 그랬던 것인 만큼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주기 바란다”며 “빠른 시일 안에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인사회에 대한 저의 마음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이후 한인 직원을 단 한명도 고용하지 않았다는 일부의 비난에 대해 최 시장은 “그렇지 않다. 타운 건물 엔지니어 관련직에 한인을 고용했으며 이번 여름에 상당수의 한인 학생 인턴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다”며 “문제는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한인들이 타민족에 비해 많지 않다는 점이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근 경찰 노조가 그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 최 시장은 “에디슨 타운은 정치적 논쟁이 항상 존재하고 있는 곳”이라고 전제하고 “이번 일 또한 정치적인 알력의 일환으로 현 에디슨 타운 행정부는 이번 사태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태는 현 에디슨 타운 행정부가 개혁과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데 따른 반대 세력들의 투쟁으로 본다”며 “저의 투지와 능력을 최대한 발휘,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지원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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