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막대한 재산피해와 정신적 고통을 당한 뉴올리언스와 인근 793세대의 한인들은 피해 1년을 맞은 29일 현재도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피해가 극심한 40여 한인 비즈니스를 제외하고는 재기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카트리나/리타 피해자 대책 위원회의 이상호 위원장은 29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완전 침수지역인 나인스 워드의 한인 40여 비즈니스를 빼고는 한인 대부분은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현재의 상황을 전했다. 이 위원장은 “한국 사람들은 그나마 나은 편으로 40여 세대를 제외하고는 수해피해가 그렇게 컸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뉴올리언스 지역에서만 한인 516가구의 90% 정도가 복구가 이루어졌
다”며 “문제는 뉴올리언스를 떠난 인구 중 25만 명이 아직 돌아오지 않은 상황이라 비즈니스가 회복되기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복구라는 것이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닌 것처럼 정상적인 예전의 생활을 되찾으려면 4~5년은 더 있어야 될 것”이라며 “완전 침수지역은 아직 손도 못 대고 있는 상황이고 정부의 1,000억 달러 지원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우리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각지에서 받은 재해성금에 대해 “재해성금 505만여 달러 중 한국에서 보내 온 420여만 달러를 뺀 나머지가 미국에 사는 한인들이 보내준 기금으로 그중 뉴욕한인단체, 교회 등에서 35만여 달러의 가장 큰 지원을 보내왔다”며 “기금은 793세대에 걸쳐 6,200달러씩 골고루 분배되었으
며, 이 돈은 재기를 시도하는 한인들이 일어설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무엇보다 피해자들을 염려해주고 걱정해 준 뉴욕한인들의 도움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막대한 피해를 당한 나인스 워드 지역 40여 가구가 다시 일어 설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이들 40여 가구의 재활을 위해 웹사이트(www.helpkorean.com, www.helpkorean.org)가 운영 중이며 문의전화는 504-398-1900이다. <김재현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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