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김태석씨 등록무효 주장
위원- 받아들일 수 없다
제 21대 플러싱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백수진)가 자중지란에 빠졌다.
이번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태석(미국명 로날드 김)씨의 추가서류 제출마감 시간을 4시간여 앞둔 20일 오전 백수진 선관위원장이 위원들과 상의 없이 돌연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 위원장 직권으로 김태석 씨의 등록무효를 주장하면서 선관위와 정면충돌한 것.
백수진 위원장은 이날 “선관위는 추가서류 제출을 위한 등록기간 48시간 연장이라는 명백한 판단착오를 범했다. 사려 깊지 못한 일부위원들의 판단이 진지한 토론과정 없이 발표됨에 따라 동포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켜 선관위원장으로서 죄송하고 더불어 김태석 씨에게도 혼란을 드려 도의적으로 미안하다”며 “이에 지난 18일 각 후보 측에 발송한 등록기간 연장관련 공문(플선관-005)은 선거 시행세칙 제 4조에 따라 효력이 없음을 밝힌다. 따라서 후보등록 마감일이었던 지난 18일 오후 3시까지 접수된 등록서류 심사결과 김광식 현 회장은 하자가 없어 후보자격을 부여하며 김태석 씨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판단에 따라 등록무효를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선거관리위원들은 위원들과 한마디 상의 없이 갑자기 기자회견을 자청한 백 위원장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선관위 한 선관위원은 “백수진 위원장이 위원장 직권을 내세워 김태석씨의 등록무효를 발표했지만 이는 선관위가 동의한 전체의 의견이 아니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백 위원장은 후보등록 마감 직후 열린 회의 때 이에 대한 반대의견을 개진하지도 않았으며 이후 위원장 명의로 등록기간 연장 등의 선관위 결정사항이 담긴 공문을 각 진영에 발송했다. 때문에 백 위원장이 김태석 씨의 등록무효를 선언한 것은 선관위의 결정을 번복한 이해할 수없는 행동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태석 씨는 이날 오후 2시50분 예정대로 선관위에 추가서류를 접수시켰다. 하지만 논란이 된 정당탈퇴서는 제출하지 않아 선관위가 이를 어떻게 해석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선관위는 김태석 씨의 추가서류에 대한 심사결과와 이번에 불거진 논란에 대한 종합적인 기자회견을 21일 정오 실시할 예정이어서 플러싱 한인회장 선거의 경선여부는 이날 오후께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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