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행 항공기 좌석난
’모처럼만의 긴연휴’ 관광객.기러기 아빠 대다수
한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서울발 뉴욕행 좌석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뉴욕을 방문하려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고 있기 때문. 한국의 올 추석 연휴는 10월1일 일요일부터 시작해 3일 개천절, 5~8일 추석연휴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휴일’로 평일인 2일과 4일 휴가를 내게 되면 토요일인 9월30일부터 10월8일까지
무려 10일 가까운 휴가를 즐길 수가 있다. 이 같은 황금 연휴로 뒤늦게 미국을 찾는 관광객들과 미국에 살고 있는 친지나 가족을 방문하
는 한국인들이 쇄도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이 중에는 조기 유학을 보낸 자녀들을 만나 보기 위해 날아오는 ‘기러기 아빠’들도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동부관광 조규성 사장은 “올 한국 추석연휴가 장기간 이어져 뒤늦게 미국 여행을 하는 한국인들은 물론 수년 전부터 갑자기 많아진 기러기 아빠 방문객들의 예약 문의가 유난히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덕분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여름 성수기가 끝난 현재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한국항공사들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인천에서 출발하는 뉴욕행 항공기의 좌석 예약률이 95%를 상회하고 있다.특히 주말의 경우 좌석 예약율이 100% 가까이 달하고 있다.
대한항공 뉴욕여객지점의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뉴욕행 노선의 경우 이코노미트 클래스는 물론 비즈니스, 퍼스트 클래스까지 거의 만석을 기록하고 있는 등 성수기를 방불케 하고 있다”면서 “10월 첫째 주가 지나면 좌석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뉴욕행 좌석난으로 돌아오는 날짜를 정하지 않은 채 한국 나들이에 나섰던 여행객들이나 사업차 급히 미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비즈니스맨들의 입국이 늦춰지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김노열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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