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단체들이 북한 핵 실험 규탄집회를 열고 한반도 비핵화를 촉구한다.
오는 17일 오후 1시30분부터 맨하탄 유엔본부 앞 하마슐드 광장에서 약 1시간가량 열릴 예정인 이번 규탄집회는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 김정일 정권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계획됐다.
규탄집회를 공동주관하는 한인권익신장위원회(회장 박윤용)는 13일 KCS 커뮤니티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사회와 한반도를 혼란과 긴장으로 몰아넣은 북한의 핵 실험을 규탄하고 북한의 핵 포기를 촉구하는 범 동포 성토대회를 마련키로 했다”며 “한인 및 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규탄집회에 참석을 약속한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 뉴욕지회 강석희 회장은 “북한 핵실험 규탄과 아울러 대북포용정책으로 북한이 핵을 개발할 수 있게 한 김대중 및 노무현 정부에 대한 유감의 뜻도 함께 전해야 한다”며 “뜻을 같이하는 한인 및 단체들은 시위당일 ‘북한 핵실험 규탄’과 ‘한반도 비핵화’, ‘대북 포용 및 햇볕정책 중단’ 등의 팻말을 들고 시위에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롱아일랜드 한인회 이철우 이사장을 비롯한 각 단체장들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인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고 있다. 이는 남북 분단 상황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이 한인을 ‘코리안’이라는 이유로 비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이번 규탄 집회를 통해 북한과 대한민국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리고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미주한인 사회의 확고한 반대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규탄집회는 13일 현재 롱아일랜드 한인회(회장 이기철)와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사무총장 손신)가 한인권익신장위원회(회장 박윤용)와 함께 공동주관을 맡기로 했으며 뉴욕한인회(회장 이경로)를 비롯 퀸즈중부한인회(회장 최재복), 기독군인회(회장 이광남), 뉴라이트 뉴욕지부(회장 김기철),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북동부 지부(회장 박종각),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 뉴욕지부(회장 강석희), 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회장 오해영), 플러싱 커뮤니티 경로센터(회장 임형빈), 민주수호동지회(회장 폴 김) 등이 참석을 약속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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