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8명 가운데 1명이 인터넷 중독자로 나타났다.
명문 스탠포드 대학교는 2,513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 미국인 8명 중 한 명꼴로 심각한 수준의 인터넷 중독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발표했다.이번 연구를 담당한 엘리아스 어보자드 스탠포드대학 충동 통제 불능 클리닉 디렉터는 “인터넷이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쉽고 효율적으로 정보를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에서는 문
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보자드 디렉터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은 인터넷 사용에 있어 자율적 통제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병적으로 잡착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증상이다. 이는 꼭 온라인 도박이나 게임, 포르노그래피 등에 국한되지 않고 채팅방, 온라인 경매 사이트, 특정 사이트 등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일련
의 행동을 포함한다.
이번 연구에의 참가자들은 평균 48세의 중산층으로 연봉이 5~15만 달러였다. 이중 68.9%가 인터넷을 정기적으로 사용했고 13.7%가 인터넷을 하루라도 하지 않는 것이 힘들다고 답했다.또 12.4%는 예상한 시간보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난다고 답했으며 인터넷 과다 사용을 숨기려고 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8.7%였다.
이밖에 당면한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응답자가 8.2%였으며 5.9%가 인터넷을 과다 사용해 대인관계에 지장을 받았다고 답했다.
어보자드 디렉터는 “일단 인터넷 중독에 빠지면 학업(직장)과 가정 및 대인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나아가 현실과 가상공간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스토니브룩대학교 상담센터 줄리안 페시어 디렉터도 “인터넷 중독 때문에 상담을 받는 학생이 크게 늘었다”며 “인터넷 중독 인구는 스탠포드대가 발표한 보고서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끼니를 거르며 인터넷을 하거나 ▲인터넷을 하지 않아도 인터넷 생각을 하거나 ▲과도한 인터넷 사용으로 학업이 떨어지거나 직장 동료들이 불만이 쌓이거나 ▲건강이 악화되거나 ▲현실과 가상공간이 구분이 안 되거나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인터넷 중독을 의심하고 전문가와 상담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김휘경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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