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정확 모토로 서비스”
밥 김씨는 샌디에고 한인 부동산 업계‘얼굴’이다. 1989년 샌디에고로 이주해 부동산 업계에 투신,‘선 모기지 & 코스타 부동산’에서 2001년까지 연속 톱 에이전트상을 수상했다. 그 후 아메리칸 부동산에서도 최고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1973년 이민 와 그해 미 육군 헌병에 입대, 1988년까지 현역으로 활동하다 예비역으로 예편해 20년 만기 제대를 했다. 군 생활에 익힌 철저함과 정확함이 그의 부동산 커리어에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불투명한 부동산 마켓에 대해 일반 한인이 소중한 자산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그의 조언을 들어본다.
부동산 에이전트 밥 김씨
1989년 첫발 12년간 톱 에이전트상
에퀴티 적은 소유주 낮은 페이먼트 플랜을
주택시장은 지난 2000년부터 2004년 6월까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호황세가 지속됐다. 특히 2002년 8월부터 2004년 6월까지 주택가격은 모든 사람의 상상을 초월, 거의 2배 이상이 올랐다.
물론 이에 대해 거품론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지만 현 상황을 진단해 보면 주택마켓이 다행히 연착륙 방향으로 기우는 것으로 보인다. 2004년 말부터 주택시장이 둔화세를 보이기 시작, 현재 평균 주택 리스팅 기간이 90일(2002년에는 16일)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가격도 5~15% 하락했으며 일부 지역의 고급주택(150만~300만달러)은 20%까지 가격을 낮춰 거래가 이루어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2~3년간 10~15%까지 더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로 인해 숏 세일이나 차압 매물이 2002년 보다 600%나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융자 은행도 파산신청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자만 내는 융자, 네거티브 융자 등으로 주택을 구입한 주민들이 오르는 이자율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와 관련된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
에퀴티가 넉넉하나 페이먼트가 힘들어 주택을 처분하고자 하는 사람은 호황이었던 과거 생각은 접고 현 시세보다 2만~만 달러 낮게 리스팅을 올리면 좋은 바이어를 찾을 수 있다. 반면 에퀴티가 적거나 거의 없는 소유주는 은행과 협상하여 크레딧 손상이나 페널티 부담 없이 적은 페이먼트 플랜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은 내리막이 있으면 항상 오르막이 있는 법이다. 그러나 몇 년 후에 얼마만큼의 주택시장의 거품이 사라질지는 아무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주택시장과 달리 남가주의 비즈니스와 커머셜 매매는 다행히 꾸준히 성사되고 있다. 최근 주택전문 에이전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이번 기회에 전문성을 비즈니스나 커머셜로 쪽으로 돌려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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