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유발 논란 불구 FDA 자문위 조건부 추천
일부 자문과학자 즉각 회수 주장
연방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심장병 위험을 높여 논란이 되고 있는 인기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Avandia)의 판매를 계속 허용할 것을 추천하기로 30일 결정했다.
자문위원회는 그러나 아반디아가 심장병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현존하는 연구 자료들이 보여준다며 아반디아의 경고문이 업데이트되고 더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한다고 20대 3으로 결의했다.
이에 앞서 데이빗 그래이엄 FDA 자문 과학자는 이날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아반디아가 심장병 위험을 무릅쓰고 복용할만한 특별한 효력이 없다며 아반디아를 시장에서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반디아의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이날 회의에서 아반디아가 액토스(Actos) 등 다른 당뇨병약에 비해 심장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자체 데이터에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5월 의학지 뉴잉글랜드저널에 발표된 연구서에서 아반디아에 관한 42건의 연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반디아를 복용한 사람들이 다른 당뇨병약을 복용하거나 아무런 당뇨병약도 복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심장마비 위험이 43%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아반디아의 회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열렸다.
FDA는 지난 6월 아반디아와 액토스에 심장마비 위험을 높인다는 ‘블랙박스’ 경고문을 부착하는 조치를 취했었다.
현재 제2형 당뇨병을 앓는 미국인들 가운데 약 100만명이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아반디아를 복용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매출이 30억달러에 이르렀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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