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카운티 노인국과 중앙시니어센터, 한인봉사센터가 공동 협력, 진행하고 있는 한국어 정보라인(Korean Senior Help line, 703-324-3543)이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훼어팩스 카운티 노인국 새런 린 부국장은 “지난해 9월 영어구사에 어려움이 있는 한인 노인들을 위해 전화 응답 서비스로 시작한 한국어 정보라인이 올 7월부터 이중언어 봉사자 상주시스템으로 전환돼 운영되고 있다”며 “매달 평균 50통의 문의 전화를 접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지난해 매주 2~3통에 비하면 대폭 늘어난 수치다.
린 부국장은 “한인노인들은 주로 메디케이드 등 건강관련 문의사항이 가장 많으며 이어 교통, 노인아파트 등 주거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어 정보라인은 주 7일 24시간 언제든 이용가능하며, 올 7월부터 자원봉사자 상주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월~금 오전 10시~오후 2시에는 6명의 자원봉사자가 순번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중 2시 이후와 토, 일요일은 문의 사항과 본인의 전화번호를 자동응답기에 남겨놓으면 봉사자들이 메시지를 받은 후 리턴 콜 한다.
정보라인은 영어가 서툰 한인노인들에게 메디케이드, 교통, 주택, 노인식사배달, 가사 및 간병서비스, 사회보장서비스, 시민권, 메디케어 등 미국생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국어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지난 22일 훼어팩스 스테이션 소재 심상권 프로그램 매니저 자택에서 열린 한국어 정보라인 1주년 기념 모임에는 중앙시니어센터 디렉터 이혜성 박사, 카운티 노인국 새런 린 부국장, 크리스틴 최씨와 노홍석, 김영수씨 등 1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석, 자축연을 벌였다.
심상권 프로그램 매니저는 “한국어 정보라인은 20여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1주년을 맞아 항상 최선의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각오를 새롭게 하겠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24일에는 훼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에서 열린 자원봉사자 미팅(Volunteer meeting)에 참석, 알츠하이머 협회의 바바라 드앤젤리스씨로부터 ‘알츠하이머’ 특강을 들었다.
훼어팩스 노인국에서는 한국어 정보라인 및 시니어 내비게이터(www.seniornavigator.com) 번역 자원봉사자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703)919-7701 노세웅.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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