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
칼스테이트 풀러튼 경제학자들은 전반적인 달러 약세로 인해 올해 OC의 무역은 약 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채프만 대학교 경제연구소의 에스마엘 아디비 디렉터는 “오렌지카운티의 무역은 달러 가치의 약세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외국에서 물건을 많이 구입한다는 것은 좋은 뉴스”라고 말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수출의 호조는 오렌지카운티에 약 24만9,000개의 일자리들을 서포트할 것으로 예상했다.
OC의 넘버 원 무역 파트너는 멕시코로 올해에도 이같은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시아는 OC 수출액의 약 36%를 차지하고 일본은 넘버 2, 대만 넘버 4로 거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한국, 홍콩, 싱가포르도 탑10에 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출 품목은 전자제품과 컴퓨터 부품이 주류를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화학제품, 의료기기, 고무제품 등이다.
■소맴업
힘든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소비자들이 불경기에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전문가의 예상보다 훨씬 어려운 1년이 될 수도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영향이 크지만, 고유가도 소비자의 소비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주택 리모델링도 줄어들 것이고, 새 차 구입을 1년 늦추는 소비자도 늘어날 것이다. 채프만대 경제학자들은 전반기에는 OC 고용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비자 지출 의존도가 높은 소매업계에는 이 같은 경기침체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채프만대는 올해 식당과 자동차를 포함한 OC 지역 소매업계 판매가 2% 성장한 408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3%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올해 새롭게 문을 여는 대형 샤핑몰이 단 한 곳도 없다는 사실도 소매업계에는 안 좋은 소식이다.
하지만 고가의 럭서리 분야는 경기침체와 상관없이 호황을 이어갈 전망이다. 노스트롬, 니만 마커스, 티파니 같은 고급 매장 역시 예년보다 낮은 성장이 예상되지만, 초고가 시장의 경우 경기 사이클에 영향을 안 받기 때문에 일반 소매업계에 비하면 타격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제조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견실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채프만대 경제연구소 이스마엘 아디비 수석 경제학자는 “다른 분야의 침체와 비교해 나쁘지 않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때 23만명에 달했던 제조업 종사 인구는 1990년대 초 경기침체 이후 정부 규제 강화, 보험비 인상, 각종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 같은 분위기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칼스테이트 풀러튼과 LA 경제개발공사도 2008년 한 해 제조업 일자리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방 및 바이오 의학 분야의 수요가 증가하는 데다 달러 약세로 인해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OC 전체 제조업 종사자는 약 18만3,000명으로 카운티 전체 고용 인력의 12%를 구성하고 있다. 아디비 경제학자는 “제조업 경기가 활성화 된다 해도 예전과 달리 자동 시스템에 의해 제품이 생산되기 때문에 급속한 고용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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