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내외의 구체적인 방미 일정이 확정됐다. 이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는 다음 주인 15일(화) 뉴욕에 도착, 닷새간의 방미 일정을 시작한다. 이 대통령은 먼저 최준희 에디슨시장, 알렉산더 정 뉴욕시 검사 등 차세대 한인동포 11명과 간담회를 갖는다. 저녁에는 뉴욕 동포 리셉션을 갖고 이어 코리아 소사이어티 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이틀째인 16일 오전에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증시 개장을 알리는 타종을 한 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다. 낮에는 경제계 오찬 간담회, 한국 투자설명회에서 연설한 뒤 워싱턴 행에 오른다.
이 대통령과 수행원 128명을 태운 대한항공 특별기는 이날(수) 오후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한다. 공항에서는 이태식 주미대사와 국무부 의전과, 워싱턴지역 3개 한인회장단 및 평통 회장 부부가 맞는다.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로 옮겨 여장을 푼 다음 이 대통령은 저녁 7시 D.C. 16가의 캐피탈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동포 리셉션에 참석하는 것으로 워싱턴에서의 일정을 시작한다. 리셉션에는 400명의 동포들이 초청돼 90년대 말 워싱턴 이웃이었던 이 대통령 부부를 맞는다. 이어 수행 경제인들과의 만찬이 예정돼 있다.
17(목)일에는 먼저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한다. 다음 워싱턴 포스트 도널드 그레이엄 회장과의 인터뷰, 딕 체니 부통령 주최 오찬을 갖고 상ㆍ하원 지도부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결의안 채택을 주도한 고 톰 렌토스 전 의장에게 훈장을 추서한다. 이어 미 상공회의소 및 한미 재계회의 공동주최 만찬 연설을 소화한다.
18일(금)에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등 한반도 문제 전문가 초청 조찬 간담회,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수전 슈워브 무역대표부(USTR) 대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과 릴레이식 접견을 한 뒤 헬기를 이용해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이 대통령 내외는 영접 나온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내외가 운전하는 골프카트에 분승해 숙소까지 이동한다. 저녁에는 부시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19일(토)에는 한미정상회담과 오찬,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이동해 특파원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방미 일정을 끝낸다. 곧바로 앤드류스 공항으로 이동해 간단한 출영행사를 갖고 일본으로 떠난다.
<이종국 기자>
<이명박 대통령 미국 순방 일정>
뉴욕 15일~16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주최 조찬
·뉴욕 증권거래소 방문
·미 경제계 주요인사 초청 오찬 간담회
·한국 투자설명회(IR) 연설 등
워싱턴 DC 16일~17일
·워싱턴 DC 동포간담회
·체니 부통령 주최 오찬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
·미 상공회의소 기업인 간담회
·한미재계회의 공동주최 만찬
·한반도 문제 전문가 초청 간담회
캠프 데이비드 18일~19일
·부시 대통령 내외 주최 만찬
·한미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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