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전쟁‘이중 부담’
비상한 경제위기에 처한 미국의 차기 정부가 짊어져야 할 짐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내년 임기를 개시하게 될 차기 정부는 1933년 대공황 속에서 정권인수에 나선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과 1969년 베트남전 와중에 임기선서를 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부담을 동시에 떠안아야 할 형편이라고 USA투데이가 15일 보도했다.
USA투데이와 갤럽이 지난 10~12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이 지난 반 세기간 임기를 수행한 어느 대통령보다 더 무거운 짐을 떠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미국인이 44%에 달했다.
응답자 다수는 각자의 지지후보가 향후 2년 이내에 미국 경제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이같은 기대는 상당 부분 희망섞인 관측이란 부정적 전망도 적지 않다.
USA투데이는 차기 대통령의 핵심 과제로 `경제적 믿음 회복’을 꼽으며 공황심리의 안정과 적절한 구제계획의 실천, 적절한 규제의 재확립 등 정책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이 시기에 이라크 철수의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도 결정이 내려져야 하며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병력 증강 요구와 내년 2월 초 예정된 2010회계연도 연방예산 제출도 성공리에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지 부시 행정부의 정권인계위원회가 15일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와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 측과 각각 정권인계를 위한 첫 협의에 나서는 등 정권 교체를 위한 행정작업은 벌써 가시화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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