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나의 마음과 가치는 변하지 않아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공화당 소속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부재자 투표를 통해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존 매케인에게 한 표를 던졌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일 보도했다.
포스트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재임 중 실시된 3차례 선거에선 텍사스주에 가서 직접 투표를 했으나 이번엔 부재자 투표를 했다는 것.
매케인 후보가 역대 가장 인기없는 대통령 대열에 오른 부시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선언하고 있음에도 불구, 부시 대통령의 `매케인 지지’는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부시 대통령은 선거 7일을 앞둔 지난달 28일 미 의회 내 공화당전국위원회(RNC)를 방문, 당의 선거운동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매케인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었다.
또 부시 대통령은 선거일인 4일 밤엔 선거 이벤트에 참가하지 않고 백악관에 머물면서 개표를 지켜볼 것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들이 밝혔다고 포스트는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2주전에 마지막으로 비공개 선거자금 모금 모임을 가졌었다.
토니 프래토 백악관 부대변인은 많은 공화당원들이 부시 대통령으로 하여금 더 많은 선거자금 모금 이벤트를 갖기를 원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최근 몇주간 경제 위기 극복에 전념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지난 10월초 소년시절을 보낸 곳으로 지금은 대통령 사적지가 된 텍사스주 미들랜드를 방문, 비록 나는 많은 어려운 문제들을 처리해야 했지만 나는 예전과 같은 사람이라면서 더 현명해지고, 더 많은 경험을 갖게 됐지만 나의 마음과 내가 소중히 하는 가치는 변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고 포스트는 보도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지난 2001년 대통령 당선돼 텍사스에서 백악관으로 향하면서 나는 정치나 워싱턴 때문에 사람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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