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압위기 40만가구
융자조건 조정나서
직간접적으로 1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모기지 융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JP모건체이스 은행도 차압 위기에 빠진 모기지 융자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융자조건 조정에 본격 착수한다.
JP모건체이스는 31일 700억달러에 달하는 융자금에 대한 융자조건 조정을 통해 향후 2년간 차압 위기에 빠질 수 있는 40만가구를 구제하겠다는 모기지 융자조건 조정안을 내놓았다.
체이스 은행은 또 독자적인 구제가능 기준을 선정하고, 전담부서를 확충해 준비가 마무리될 향후 90일간은 체납이 되는 모기지 융자자들에 대해서도 차압절차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체이스 은행의 융자자 구제 프로그램은 총 1조5,000억달러의 모기지 융자금중 체이스가 직접 소유하고 있는 20%에 대해서만 우선 적용된다. 체이스 은행은 다른 투자자들이 융자금에 대한 상환 및 처리 등의 관리를 대행하는 서비서(Mortgage Servicer)로서도 기능하고 있으며, 80%의 융자금은 이런 다른 투자자들이 맡긴 것이다.
서비서들은 직접적 소유권이 없는 모기지 융자금에 대해 투자자의 승인 없이 조건을 조정해줄 경우 이에 대한 가치하락 등의 이유로 소송을 당할 수도 있어 융자조건 조정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체이스 은행 크리스틴 홀레바스 대변인은 그러나 “투자자들에게 동의를 얻어 동일한 융자조건 조정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체이스 은행은 특히 워싱턴 뮤추얼을 인수하면서 늘어나게 된 원금이 오히려 불어나는 금융상품인 ‘네거티브 어모타이제이션 론’을 없애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옵션변동이자모기지 혹은 지불옵션 변동이자율모기지(ARM)로 불리는 이 융자상품은 이자에도 못 미치는 월페이먼트를 옵션으로 제시하는 대신, 원금은 매월 불어나는 위험한 모기지 융자상품이다.
체이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컨트리와이드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 소득수준의 34% 수준으로 월페이먼트를 낮춰주는 조정이나, 인디맥뱅크를 인수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주태관련 비용이 세전 소득의 38%를 넘지 않도록 조정해 주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프로그램의 틀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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