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대 연구… 당뇨·심장병·암 예방
칼로리 섭취량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면 자기의 최대 수명까지 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플로리다대 의대 생물학부의 크리스천 레번버그 노화과 교수는 7일 “잘 사는 나라들의 경우 인구의 90%가 평균보다 50% 더 많이 먹는데, 칼로리 섭취를 절반으로 줄인다고 해도 기준선이 되는 것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적정한 칼로리 섭취는 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 암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칼로리 섭취량을 적정 기준에서 10~20% 줄이면 건강에 더욱 이롭다는 것은 이미 그동안 동물과 인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동물실험에서는 30%의 생명 연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하루 권장 칼로리 섭취량은 키에 따라 다르지만 남성이 1,800kcal, 여성이 1,200~1,600kcal다.
올 초 발표된 한 조사에 따르면 칼로리 섭취량을 20% 줄이면 산화가 DNA와 RNA에 일으키는 손실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지 몬태나 워싱턴대 교수가 지난 7월 발표한 노화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 칼로리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면, 전립선암, 유방암, 결장암을 유발하고 세포성장을 억제해 노화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진 IFG-1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5년 동안 고지혈증과 고혈압에 시달리다가 8년 전부터 다이어트를 했다는 밥 캐버너프(61)는 칼로리와 함께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에 대한 적정 섭취량을 유지했더니 20년 전보다 정력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하루 두 끼만 먹는다는 그는 기름진 고기와 생선을 적게 먹고 과일과 야채는 많이 먹는다.
주목할 점은 칼로리 다이어트는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는 것. 레번버그 교수는 “늙어서 할수록 필요 근육량 유지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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