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인권단체, 거액 민사 소송 제기
남부 인권단체가 전국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큰 배인 우원단체인 ‘큐클럭스클랜’(KKK)’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12일부터 배심원 선정작업이 시작됐다.
남부빈곤법률센터(SPLC)는 2006년 켄터키 루이빌에서 히스패닉 청소년이 KKK 단원들에 의해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 ‘임피리얼 클랜즈 오브 아메리카’(IKA)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손해 배상금을 통해 백인우월단체들을 파산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SPLC는 2000년에도 신나치주의 단체 ‘아리안 네이션’을 상대로 630만달러를 승소한 바 있고 1987년에는 앨라배마 모빌에서 발생한 린치 사건과 관련해 700만달러를 받아낸 바 있다.
이번 소송은 2006년 미드 카운티 페어에서 IKA 단원 자레드 헨슬리(오하이오 신시내티)와 앤드류 왓킨스(루이빌)가 단원 모집운동을 하던 중 파나마 출신 청소년 조단 그루버를 폭행해 갈비뼈와 왼쪽 팔뚝뼈를 부러뜨리고 타박상을 입힌 사건에서 비롯된 것으로 헨슬리와 왓킨스는 징역 2년을 복역한 후 최근 교도소에서 풀려났다. SPLC는 IKA가 폭행 사건을 선동했다며 단장 론 에드워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IKA는 오하이오 매리언에 본부가 있는 ‘브라더후드 오브 클랜즈’ 다음으로 전국에서 2번째로 큰 KKK 단체로 17개주에 걸쳐 최소 23개의 지부가 있다.
SPLC에서 특히 노리는 것은 8년전 아리안 네이션이 아이다호에 있는 부지를 매각해야 했던 것처럼 켄터키 서부에 있는 IKA 본부를 폐쇄하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십자가를 태우는 모임이 열리며 무장 경비원들이 지키고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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