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최측근 통해 긴밀 접촉 이례적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전부터 미 의회와의 협조 체제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LA타임스는 27일 오바마 당선인이 민주당 출신의 전직 대통령과는 달리 정책 전반에 대한 의회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최측근 등을 통해 의회와 긴밀한 접촉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오바마의 의회를 상대로 한 정보 수집 및 협조 체제 구축에는 비서실장 내정자 람 이매뉴얼과 민주당내 `막후 실력자’ 톰 대슐 전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직접 나서 정치적 영향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이매뉴얼은 지난 대선 당시 오바마 선거캠프 수장으로서 수십명의 민주당 하원의원이 재선되는데 도움을 줬고 대슐은 원내대표 시절 신진 의원 양성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아 왔다.
이매뉴얼과 대슐은 오바마가 취임하기 전 백악관과 의회를 연결하는 `탄탄한 가교’를 미리 건설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고 이들의 노력은 상당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오바마가 제안한 대규모 경기부양 관련 법안을 내년 1월 20일 취임전 통과시켜 오바마가 즉각 서명할 수 있도록 시도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신임 대통령의 취임을 앞둔 시점에 미 의회는 1월초 소집된 이후 차기 대통령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면서 수 주간 `허송세월’을 보내는 게 통상적인 관례다.
오바마는 최근 “새 행정부를 `비틀거리며’ 시작할 의도는 없다”며 “우리는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해야 하며 `행동 계획’을 명확히 해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의 `밀사’들은 이를 위해 최근 의회내 모든 상임위원장들과 회동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매뉴얼은 워싱턴 DC로 직접 파견돼 의회 지도자들과 연쇄 접촉에 나섰으며 인수팀을 이끌고 있는 오바마는 시카고에서 끊임없이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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