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터스 포워드 안드레아 바르냐니(왼쪽)가 르브론 제임스(캐발리어스)를 막으려다 파울을 범하고 있다.
NBA 사상 첫 9연속 10점차 이상 압승
올 NBA 시즌에는 LA 레이커스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만 잘 나가는 게 아니다.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18승3패)가 파죽의 9연승으로 ‘NBA판 삼국지’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셀틱스가 20승(2패) 고지에 선착한데 이어 캐발리어스는 9일 홈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8승12패)를 114-92로 완파하고 올 시즌 두 번째로 18승(3패)을 기록한 팀이 됐다. 레이커스는 이날 밤 원정경기에서 새크라멘토 킹스(5승16패)를 상대로 시즌 18승(2패)에 도전한다.
캐발리어스는 NBA 역사에 남을 무시무시한 KO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11월3일 이후 17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캐발리어스는 최소한 12점차로 9연승을 거뒀다. 이는 NBA 역사상 처음 생긴 ‘사건’으로 9연승의 평균 점수차는 무려 21.5나 된다.
이날 경기 전반은 59-51로 비교적 팽팽했지만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캐발리어스가 23-2로 몰아쳐 승부를 갈랐다. 제임스는 30분만 뛰고도 31점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11승9패)는 새로 영입한 앨런 아이버슨이 댕스기빙 연습을 건너뛰며 팀 분위기를 망친 후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고 있다. 이날에는 약체 워싱턴 위저즈의 시즌 4승(15패) 제물이 되는 수모까지 당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최근 1승4패.
피스톤스는 로드니 스턱키를 주전 포인트가드로 투입하고 아이버슨을 슈팅가드, 리처드 해밀턴을 스몰포워드, 테이션 프린스를 파워포워드로 옮기며 연패탈출을 시도했지만 위저즈 주포 커런 버틀러에 33점, 벤치멤버 후안 딕슨에 16점을 얻어맞고 94-107 역전패를 당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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