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 가솔이 브래드 밀러 위로 덩크슛을 꽂아 넣고 있다.
레이커스, 약체 킹스에 실망스런 112-103 신승
LA 레이커스가 3일전 치욕적인 패배를 안겨준 새크라멘토 킹스에 빚을 갚았다. 하지만 컨퍼런스 최약체 중 하나인 팀을 상대로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뒤 후반 중반 두자리수 리드를 잡은 뒤에도 상대를 KO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추격을 허용, 끝까지 진땀을 흘린 실망스런 승리였다. 이날 레이커스의 모습에선 우승을 노릴만한 강호라는 느낌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12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레이커스(19승3패)는 시즌 6승17패에 그치고 있는 킹스를 상대로 3쿼터와 4쿼터 초반 잠깐 반짝한 것을 제외하고는 시종 무기력하고 답답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112-103으로 승리했다. 비록 이겼지만 쉽게 이겼어야 할 팀을 상대로 집중력 난조로 인한 허술한 디펜스 문제점을 여지없이 노출시키며 고전을 면치 못해 거의 억지로 이긴 것 같은 인상을 남겼다. 코비 브라이언트(32점 8리바운드)와 파우 가솔(18점 10리바운드) 두 스타가 팀을 리드했고 트레버 아리자가 13점을 보탰다.
한편 LA 클리퍼스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차연장까지 가는 대 접전 끝에 120-112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클리퍼스(5승17패)는 잭 로빈슨이 시즌 최고인 36점을 뽑아내고 11리바운드를 잡아냈으며 배런 데이비스가 승부를 오버타임으로 넘긴 3점슛을 포함, 27득점을 올렸다. 블레이저스(15승10패)는 브랜던 로이가 38점, 그렉 오든이 15점과 15리바운드를 잡아냈으나 2차 오버타임에서 클리퍼스에 4연속 배스켓을 허용하고 무릎을 꿇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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